영화 “주유소 습격사건” 줄거리 및 결말 완벽 정리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은 김상진 감독의 1999년작 코미디 영화로,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청춘의 방황을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이 글에서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의 줄거리와 결말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네 명의 청년들이 한밤중에 주유소를 습격하여 벌어지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요 등장인물

이 영화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 사회에 불만을 가진 네 명의 청년들이 등장합니다.

  • 무대포: 전직 야구 선수로, 야구에 대한 꿈을 접고 사회에 대한 불만과 좌절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의 분노는 주유소를 습격하는 동기가 됩니다.
  • 딴따라: 음악을 좋아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감을 느끼고 있는 그는 이번 주유소 습격을 통해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려 합니다.
  • 독사: 주유소 습격을 주도한 인물로, 냉철하고 계산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폭력적인 환경에서 자라왔으며, 주유소 습격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 빵빵: 힘이 센 청년으로, 단순하지만 충성심이 강합니다. 그의 순진한 면모는 영화 속에서 여러 코믹한 상황을 만들어냅니다.

주인공은 이렇게 나오지만 주유소 습격사건의 등장인물은 현재 대부분 잘된 배우들 밖에 없는 것 같이 보여집니다. 박영규, 유오성, 유지태, 이성재, 유해진, 김수로, 이요원, 이원종 등 이름을 알리는 배우들이 한 영화에 출연합니다.

주유소 습격의 시작

노마크, 무대포, 딴따라, 페인트라는 별명을 가진 네 명의 청년이 심야에 서울의 한 주유소를 습격합니다. 이들은 주유소 시설들을 부수고 주유소 사장에게 돈을 강탈합니다. 사장은 결국 그날 번 거금을 이들에게 쥐어주며 돌려보냅니다. 며칠 후, 4인조는 같은 주유소를 또다시 습격합니다. 이유는 단순히 심심해서였습니다. 주유소 사장은 한 번 습격당한 경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비 업체에 가입하지 않아 다시 봉변을 당하게 됩니다. 사장은 이번엔 현금을 바로 지급하지 않고 따로 숨겨둡니다. 주유소에 손님이 나타나자, 노마크는 얼떨결에 기름을 넣어주고 손님이 현금을 주자 사장이 현찰이 없다고 둘러대자 주유소를 점거한 채 기름을 팔아서 돈을 챙기기로 결심합니다.

주유소-습격사건-네명의-청년들

주유소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네 명의 청년들은 주유소를 점거한 채 다양한 사건들을 벌입니다.

  • 이들은 주유기를 조작하는 게 귀찮아 무조건 만땅으로 기름을 넣고, 기름값보다 적더라도 현찰로 내놓으라고 손님들에게 강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을 수틀리게 한 진상 고객 몇몇은 트렁크에 갇히는 신세가 되기도 합니다.
  • 배가 고파진 4인조는 외상으로 근처 중국집에 거하게 주문을 하였고, 대충 영업 끝나서 쉬고 있던 철가방은 불만 가득한 채 배달을 나갑니다.
  • 알바생 건빵을 삥뜯으려던 고삘이들이 주유소에 나타났다가 4인조에게 깨지고, 뒤를 봐주던 용팔이 패거리를 부르지만 그들 또한 4인조에게 박살납니다.
  • 순찰차가 등장하여 4인조를 쫄게 만들기도 합니다. 두 경찰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공짜로 기름을 넣고 그냥 가려 하자 노마크는 기어들어가서 기름값을 받아냅니다.
  • 용팔이 패거리와 싸움 과정에서 시켰던 중국 음식이 엉망이 되자 4인조는 다시 주문합니다. 이때 철가방은 신경질을 부리다 4인조에게 박살납니다. 자존심이 상한 철가방은 폭주족들을 소집하고, 용팔이 패거리는 조폭들을 끌어들입니다.

결말과 영화의 메시지

알바생 중 한 명이 어머니가 아파서 집에 가야 한다고 하자 노마크는 순순히 그를 돌려보냅니다. 이후 다른 알바생 건빵은 아버지가 주유소에 기름을 넣으러 나타나자 사무실로 도망칩니다. 그 과정에서 박스 안에 숨겨놓았던 현찰이 4인조에게 드러납니다. 4인조는 목적한 돈을 확보하고 주유소를 떠나려 하지만, 노마크는 집에 간 알바생에게 벗어준 점퍼에 자신의 지갑과 하나뿐인 가족 사진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노마크의-벗어준-점퍼

그때 철가방을 비롯한 폭주족들과 조폭들이 주유소에 나타납니다. 양측은 서로를 4인조가 부른 패거리라 생각하고 대치하다가 싸움이 벌어집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들도 출동하면서 혼전이 이어집니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노마크는 주유기를 들고 주유소를 기름 천지로 만든 후, 라이터로 불을 붙이겠다고 위협합니다. 그 와중에 여자 알바생이 노마크의 지갑을 찾아와, 4인조는 세 집단이 대치하는 사이 유유히 주유소를 빠져나갑니다. 이후, 4인조가 각자 어느 정도 꿈을 이룬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사장이-기름을

이 영화는 단순한 코미디를 넘어, 청춘의 방황과 사회적 부조리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사회에 불만을 가진 네 명의 청년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점을 꼬집고 있습니다. 무대포는 꿈을 잃고 방황하는 청춘의 대표적인 인물로, 그의 좌절과 분노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딴따라의 이야기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예술가의 고뇌를 보여주며, 독사의 냉철한 성격과 그가 겪은 폭력적인 환경은 사회적 문제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빵빵의 순진한 모습은 영화에 웃음을 더하면서도, 그의 단순한 충성심은 진정한 우정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영화는 이들이 겪는 사건들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의 청춘의 어려움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의 성장을 통해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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